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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感 만족
귀감(龜鑑)
나에 대한
바른 이해와
관리법
권 병 삼 (15반)
사람들은 체질이 있다거나 혹은 사람마다 개인적인 특징이 있다는 얘기는 누
구나 한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또는 원래부터 몸에 열이 많아서 땀이 많다거나, 위장이 약해서 입이 짧고 복
통 설사가 잦다거나, 혹은 술이 잘 받지 않아서 한두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진
다고 얘기하는 동료들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육체적 정신적으로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고 체질을 구분하
여 치료약물과 음식, 섭생법 등을 나눠놓은 것이 사상의학이고 체질의학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체질을 나누는데 어려움이 있다 보니 한의사들간에도 의견이 달라지
기도 하고 오해를 부르기도 한다.
처음 4체질을 구분하셨던 동무 이제마께서는 사람 몸통에서의 상하 발달 상
태를 우선으로 하고 성정 피부상태 맥 병증 등을 참고하여 체질을 분별하셨다.
우선 장부의 발달상황에 따라 소양인 소음인 태음인 태양인 네 체질을 나눠
약물과 치료법을 달리하였고, 더불어 맞는 음식과 부담이 되는 음식들도 구분하
였다.
152 _ 서울고 35회 졸업 40주년 기념 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