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차정숙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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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Congratulatory Remarks
자연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서양화가 차정숙 화백의 작품전시회, 「내마음의 노래」 개최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일의 실존 철학자 하이데거는 시인이란 분명히 보통사람보다 눈이 하나 더 많은 사람으로, 보통사람이 볼 수 없는 존재의 신비를
꿰뚫어 본다고 했습니다. 차경숙 화백이야말로 미술계의 시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명력 넘치는 작품 속에서, 작가의 호기심과 사
랑으로 가득 찬 제3의 시선을 느끼곤 합니다.
여러 악기가 어울려 웅장함을 발산하는 오케스트라의 교향곡처럼, 다양한 매력을 품은 색깔들이 모여 캔버스 위에 생명과 자연으
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며 저마다 가슴 속 한 귀퉁이에 담아두었던 새 생명에 대한 갈망과 푸릇푸릇한 생명력과 함께
벅찬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더욱 왕성한 작품 활동을 기대하며, 차정숙 화백의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 미술계가 세계무대로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
기를 기원합니다. 그 의미 있는 발걸음에 수원특례시의회도 아낌없는 응원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 4. 13.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 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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