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여영난 도록 전자책150x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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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폐품을 재활용하고 싶을 때, 솜씨가 없더라도 물건의 모
        양새와 디자인을 잘 살려 조금만 손을 본다면 멋진 작품을 만들
        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휴일날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함께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본다면 의외로 순수한 동심이 그림으로 표
        현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그림은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
        억의 작품이 되기도 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색을 칠하고 손
        보는 것은 가족간에 화목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만들수 있어 특히 권장하고 싶다. 그림 그리기가 부담된다면 단
        순히 색을 바꾸는 간단한 작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지
        만, 그림을 그리는 것이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님을 말해두고 싶다.
        동그라미 하나, 세모, 네모만 그려 넣어도 하나 밖에 없는 색다른
                                         나만의  작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간단한 생활미술을
                                         통해 우리는 추억도 만들고
                                         집안  분위기도  바꿀  수  있
                                         다. 그리 대단한 명품은 아
                                         닐지라도 소중한 추억이 있
                                         는  진품은  될  것이기  때문
                                         이다.
                                         그 추억의 일기화첩에 예쁘
                                         고  고운  색깔만  골라  담아
                                         보고 싶다.












                                         Trumpet lily, Guitar on Canvas,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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