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2025년 10 월 16 일 온라인 매일신보
P. 17

매일신보
                                                                                                                                    2025.10.16<목>
                                                                                 조미김 사업이 순항하면 오
                                                                                 리온은 아예 러시아 공장에

                                                                                 김 제조 라인을 설치하는 방

                                                                                 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수

                                                                                 협은 먼저 조미김을 생산한
                                                                                 후, 추후 스낵류 등 소비 트

                                                                                 렌드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해외 수출지

             완공 후 양산을 시작하면, 러                  오리온은 러시아에 탄탄한                     로 러시아를 우선 검토하고

             시아를 주력으로 수출할 예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있다”고 말했다.
             정이다.                              2003년 러시아 법인을 설립                  이어 “러시아는 오리온의 글

             오리온수협은 수산물을 활                     했고, 2006·2008년 트베리·노              로벌 생산거점이 있는 곳”이
             용한 제품 등을 만들기 위해                   보에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라며 “또 러시아는 한국 김

             오리온과 수협이 각 300억                   2022년엔 트베리 공장을 증                  수출국 5위에 드는 국가며,

             원씩 출자해 설립하기로 한                    축, 규모를 기존 대비 4배 넘                 김 산업의 성장도 가파르다”
             합작법인이다. 빠르면 이달                    게 늘렸다. 올해도 러시아 사                  고 덧붙였다.

             중 법인 등기를 마칠 예정이                   업은 매우 잘 되고 있다. .                  뉴스톱   김태호 기자
             다.                                러시아 내에서 김의 인기도

             수협이 김 원물을 공급하고,                   높아지고 있다.                          속 초 ~러시아 북방

             오리온수협은 이를 가공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97%,
             조미김을 제조한다.                        2023년 동기 대비 45% 늘어                 항로 재개 '순항'…

             이후 오리온 본체는 조미김                    났다.                                9월 자동차 544대
             브랜딩을 하고, 오리온 러시                   러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 여 객   447명 운송

             아 법인은 현지 유통을 주도                   시장에서 조미김은 웰빙 스
             한다. 추후 오리온과 수협                    낵 또는 맥주 안주로 소비되                   항만 활성화 기대감 '고조'

             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                    고 있다.

             기 위해, 김을 비롯해 각종                    . 스낵처럼 김치맛 조미김,                  강원 속초항과 러시아 블라
             수산물을 활용한 스낵류를                     와사비맛 조미김 등이 출시
                                                                                 디보스토크를 잇는 북방항
             제조할 계획이다.                         될 정도다.
                                                                                 로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앞서 오리온은 2018년 농협
                                                                                 나타났다.
             과 오리온농협을 설립한 후,                    특히 K컬처·K푸드가 인기를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론                    끌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
                                                                                 8월 취항해 주 1회 선박을
             칭하고 농산물을 활용한 제                    식 조미김의 수요는 더 늘고
                                                                                 운항하고 있는 지앤엘에스
             품을 선보이고 있다.                       있다.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