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2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익숙하기 때문에, 시편 72편에 왕들이 공물을 바치는 점에 착안하여 이 동방의
왕들이 각각 다시스, 섬들, 스바에서 온 왕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성경에 ‘마고스’는 마태복음의 동방박사들을 제외하면 다니엘서와 사도행전에서만

나옵니다. 사도행전에서 마고스는 “거짓 선지자인 박수”(행 13:6,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인 마술사를 만나니”)와 “마술하는 유대인”(행 19:13)입니다. 즉
사도행전에서 마고스는 마술이나 술법을 행하는 마술사입니다. 다니엘서에서도
마고스는 궁 안에 있었던 마술사들, 곧 왕이 꿈을 물었던 궁정 마술사들을 가리킬

때 사용된 표현입니다. 따라서 마고스는 현자나 왕이 아닙니다. 이들은 점성술이나
이방 술법을 행하는 점을 치는 자, 마술사들이었습니다. 이들을 왕으로 추대하여
성일을 지정하여 섬기고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는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하여 먼 곳 동방으로부터 온 사람들은 (1) 세 사람이
아니라 일단의 무리였으며, (2) 이들은 당시 페르시아 등에 많이 있었던 이교적인

방법으로 점을 치거나 운세를 보는, 점성술 등을 행하던 마술사, 점을 치는
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하필 동방인가

이제 본격적인 질문으로 들어가 봅시다. 왜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하필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이 주님을 경배했을까요? 서방박사나 남방박사, 북방박사가
방문했어도 똑같았을까요? 성경에서 이런 것들은 의미가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것조차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성경에서 ‘동쪽’과 관련된 내용들을 연구해 보면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동쪽으로부터 온 현자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동방박사는 반드시 동쪽으로부터 온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이 사람들이 서방이나
남방, 북방에서 온 사람들이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에서 동쪽이 의미하는 대단한
입지 때문입니다.

에덴 동산과 동쪽

동쪽과 관련하여 성경에서 제일 먼저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에덴 동산과

동쪽과의 관련입니다. 첫째로, 에덴이라는 이름은 동산의 이름이 아니고, 지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