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9 -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_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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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9절 역시 이 물이 흘러들어가 바다를 소성케 할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즉! 이 그림이 보여 주는 바는 정확하게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이방의) ‘바다를’
덮는 그림입니다. 그러므로 에스겔서가 보여 주고 있는 환상은 “물이 바다 덮음
같이……”의 모습 그대로 그림으로 그려 놓은 것입니다. 에스겔이 본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온 물이 가득하여 온 세계를 뒤덮어 버리는 그림이 바로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겠다.”고 한
이사야와 하박국서의 성취요 해석인 것입니다.
그러면 에스겔에서는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습니까? 이 말씀은 나라들의 회복을
가리키는 본문입니다.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온 물이 세계(바다)를 뒤덮는 환상은
종국에 온 세상이 여호와 하나님 생명의 물로 인해 되살아나게 될 것을 보여 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는 이 환상의 바로 다음에 지파별로 땅을 분배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됩니다. 이 땅들이 이스라엘의 종속지가 된 것입니다.
이렇듯 “물이 바다를 덮는다.”는 심상은 성경의 곳곳에 사용된 바다에 관한
의미에도, 에스겔서의 환상을 통해서도 확실히 이방 땅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어
온 세상이 회복될 것을 보여 주는 그림입니다. 물은 생명수이신 그리스도요, 바다는
나라들인 것입니다.
끝으로 한 가지를 더 말씀드리자면 이사야와 하박국의 본문에서도 “물이 바다를
덮는다는 것”은 나라에 관한 하나님의 선언이라는 점입니다.
이사야 11장의 말씀은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날 때”(1절) 도래하게 될
메시아 왕국을 그리고 있는 본문입니다. 여기에서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9절)의
말씀은 앞 글에서 바다에 관한 예로 설명한 이사야 11장 11절의 말씀과 바로 붙어
있습니다.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사 11:11).
물이 바다를 덮는다는 것은 이사야 11장 11절의 말씀을 통해서 볼지라도, 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