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박청별 ebook (1)-2021 0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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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별 화백 - 박청별 화백은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미감과 통찰력으로 자연과
사물의 본질(본성)를 꿰뚫어 보고 우주 변화의 원리를 깨달아
생성과 소멸의 미학 우주회화(Universe painting)을 구현하고 우주아트(Universe
Art)라는 새로운 세계를 완성하며 끊임없이 순환하는 우주
변화의 원리인 생성과 소멸의 미학을 드러내고 있다.
꿈의 동산(Dream Land) 2 324×97cm oil on canvas 2019
꿈의 동산(Dream Land) -사계(四季) 486×97cm oil on canvas 2019
꿈의 동산(Dream Land) - 우주창조의 본원과 우주창조의 본체인 씨앗과 알(卵)
박청별 화백은 2018년부터, 꿈의 동산(Dream Land) 시리즈 동안(명상하듯) 우주의 시공간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나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자연의 풍경에서 깊은 감동의 느낌들을 별이 일생을 마치고(죽음) 폭발할 때 주변 공간으로 엄청난
그려오다가 안으로 침전된 자연의 아름다운 잔상들과 속도의 에너지를 내 품는다(확산). 또다시 물질이 많이 모이는
무늬(본성)로부터, 깊은 명상에 빠져든다. 만물이 형체를 곳과 덜 모인 곳에 별들이 응축(탄생) 한다. 우주의 별들(물질과
갖고 생겨나는 생성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것은 생명)도 생성과 소멸의 순환 속에서 영원의 광휘(빛)를 느끼듯
본원으로서 무극(無極)에서 열린 본체로서 태극(太極)이 무한의 공간과 무한의 시간 속에서 무한의 조합 반복은 우연을
분열하고 통일하는 변화 운동을 반복·순환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필연으로 전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작가는 무한한
이것은 서양의 과학으로 보면 빅뱅 이후 우주의 탄생부터 모습의 원형(원과 타원)을 찾아내고 자연과 나의 한마음이라는
별의 형성과 진화, 생명의 기원으로 이어지는 우주의 역사를 사실을 일치한다는 깨달음에 이른다. 여기서 물질현상과
그림으로 담아낸 것으로 읽힌다. 생명현상처럼 이것은 우주의 씨앗 또는 달걀(卵)처럼 정형인
구(球, sphere)의 상징(남성성과 완전함, 본성, 공간)와
박 화백은 생각을 멈추면 깨어나는 마음처럼 자아(自我)를 타원체(楕圓體, Ellipsoid)의 상징(여성성과 조화로움, 생명
버리고 우주의 본체(利他)가 드러난다. 우리가 매일 잠자는 에너지, 시간)로서 기하학적으로 형상화된다. 적(赤), 황(黃),
작가 박청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