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박청별 ebook (1)-2021 06 29
P. 18

꿈의 동산(Dream Land)- 우주회화(Universe painting)과 우주아트(Universe art)



            박청별 화백은 박 화백의 작품은 존재의 이원성처럼 여러                     꿈의 동산(Dream Land)- 솟아나다.(Spring)
            자연 현상이 나타나는 도형이 이상적인 경우에는 원형이지만

            실제로는 타원형인 경우가 많음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볼록한                                                       七星(칠성) 김월수(金月洙)
            두 물체가 살짝 접촉하여 눌릴 때, 물체가 구형이라면 접촉면이
            원형이다. 그러나 두 물체가 구형이 아니라면 접촉면은 타원에                  봄이 오듯 꿈을 꾼다.
            가깝게 된다. 이러한 예에서는 타원이 일반적인 현상이며 원은                  그곳은 아마 이곳에 오기 전

            그중 어떤 특수한 경우로 생각할 수 있다. 물질의 표현형은                   살았던 곳일까?
            입자이고 에너지의 표현형은 파동이다. 물질과 에너지는
            형태만 다를 뿐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물질의 입자와                      근방이라도 손으로 움켜 잡은 듯하지만
            에너지의 파동이라는 이중성은 관찰 조건에 따라 순간적으로                    푸른 바람의 마음처럼

            형태를 전환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바깥 사물(事物)과                    온몸을 스쳐 지나갈 뿐.
            나, 객관(客觀)과 주관(主觀), 또는 물질계(物質界)와
            정신계(精神界)가 어울려 한 몸으로 이루어진 그것’이라는                    당신과 함께 하고픈 보금자리
            물아일체(物我一體)의 세계관과도 상통하고 있다.                         모든 것을 잊고 잠시 편안할 수 있는 곳

                                                               내 영혼의 안식처처럼
            박 화백은 작품 속에서 행성과 성운의 상태로부터, 빅뱅처럼
            우주의 시작, 팽창(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소멸까지                      반짝이는 샛별의 설렘
            의식(상상력)과 무의식(직관)의 통합하여 우주회화로 펼쳐서                   훤히 밝은 달의 소망 속에서

            보여준다. 대우주(자연)와 소우주(내적인 시각)의 만남과                    따뜻한 태양의 기억과 행복한 상상이 더해간다.
            화합의 장을 만든다. 이것은 음양오행사상이란 우주나 인간
            사회의 모든 현상을 음과 양, 두 원리의 소장(消長)으로                    박청별 화백의 “꿈의 동산(Dream Land)- Spring” 보고 쓴 시
            설명하는 음양설과, 이를 바탕으로 만물의 생성과 소멸을

            목(木)·화(火)·금(金)·수(水)의 변전(變轉)으로 설명하는 사상을
            담으려는 듯하다. 이는《주역(周易)》계사상전에서 양의가 사상을
            낳는다(兩儀生四象) 여기서 중국 당대의 경학자 공영달은
            금(金),목(木),수(水),화(火)로 해석과도 일치한다.



            채근담 (菜根譚)에서“ 눈 내린 밤 달 밝은 하늘을 보면 어느덧
            마음도 맑아지고 봄바람의 온화한 기운을 만나면 마음도 또한
            부드러워져 이처럼 자연과 사람의 마음은 한데 어우러져 조금의

            틈도 없다. 이 책의 내용과도 맞 닿아 있다.


            《주역(周易)》계사상전 에서“역에 태극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를 내고, 양의가 사상을 내고, 사상이 팔괘를 내니, 팔괘가

            길흉을 정하고, 길흉이 대업을 생하도다."(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八卦定吉凶 吉凶生大業)






                                                        작가 박청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