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김영희 작가 전시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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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프리즘, 네 개의 빛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섹션에는 김영희 작가의 신작 세 점이 전시되

                       어 있습니다. 김영희 작가의 이야기와 주얼리에서 영감 받은 네 명
                        의 작가들이 이번 전시를 위해 탄생시킨 그림들을 보고서, 다시금

                      김영희 작가를 충만하게 채운 감동과 영감을 불어 넣은 주얼리 작품
                                                       들입니다.



                                           '달은 한번도 혼자인 적이 없다'

                                                       '달과 샘물'
                                                 '어둠이 없는 블랙홀'



                       거울 속의 거울, 이야기 속의 이야기, 꿈속의 꿈처럼, 끊임없이 서로

                       의 세계에 투영되고 다시 반사되며, 서로 영향과 영감을 주고 받는
                       다섯 작가들의 운명적 순환을 김영희 작가는 자신의 섹션에서 보여

                                                        줍니다.



                      좁아들어가는 골목길을 함께 손을 잡고 걸어 들어가듯, 하나의 수정
                             프리즘 속으로 네 개의 서로 다른 빛들이 들어갔습니다.



                      수정 프리즘 안에 존재할 어떤 휘어진 성장판이나 우연한 균열에 부

                       딪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굴절을 기꺼이 받아들인 네 개의 빛들
                                    이 마침내 영롱한 무지개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무지개가 봄의 정원 위에 소중한 사람의 마음 속에 이르는, 인생

                        의 가장 아름다운 한 순간으로 다시 데려다주는, 비밀스런 통로를
                                              만들어주길 기도해봅니다.














        김영희 김화은 권세림 손창은 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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