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0 - 교화연구 2021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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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꿀팁




                 알아두면  쓸모있는



                                  교화  꿀팁








                비대면 시대 ‘만다라 컬러링’ 어때요?



                몇 년 전부터 어른들의 취미로 일명 ‘색칠공부’가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보통
              색칠공부는 유아들이 손에 힘이 들어가면 다양한 그림도안으로 구성된 책을

              사서 색연필로 색칠하면서 접하는 책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 접했던 색칠공부
              책, 즉 컬러링 북이 다시 소환되어 어른들의 취미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컬러링을 하는 동안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을 집중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작년부터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여행도 못 가고, 사람들 간의 접촉도 줄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컬러링으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이도 늘어

              나고 있다. 컬러링 북을 보면 다양한 종류의 도안이 많은데 나무나 꽃 등의 자
              연문양, 민화, 명화, 만화 캐릭터 등을 주제로 단순한 도안부터 복잡하고 세밀

              한 도안까지 각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다. 특히 많은 종류의 도
              안 가운데 독보적인 문양이 만다라 문양이다.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로 ‘중심’, ‘근원’ ‘원’ 이라는 뜻의 만다라는 ‘성스
              러운 원’을 의미한다. 원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반복되는 패턴으로 이루어

              진 만다라는 삶의 지속성, 순환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문화권에서
              는 마음에 초점을 맞추는 명상 수행의 한 방법으로 만다라를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티베트 스님들의 만다라 그리기인데 스님들은 모래로 만다라를
              그렸다가 흩트려 버리는 것을 수행의 한 방법으로 삼기도 한다.

                모래로 만다라 그리는 것에서 유래된 만다라 컬러링은 원형을 비롯해 갖가지
              만다라 문양에 채색을 하는 작업으로, 명상과 미술치료에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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