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신원_영미, 유럽
P. 19
YA 얼굴 없는 소녀
#집단따돌림 #bullying
피해자는 가해자가 생각하는 것만큼 약한 사람이 아니다.
피해자는 강하고, 반격을 나설 수 있다.
가해자는 계속 가해자의 위치에 있는 걸까? 피해자는 계속 피해자로
머물러 있어야 하는 걸까?
클라라는 자신이 이사를 가서 학교를 옮기는 바람에 잠시 멀어졌던
그녀의 절친 아이사와 함께 예전처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스포츠 캠프에 같이 참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캠프의 생활은 클라라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스포츠를 잘 하는 아이, 못 하는 아이부터 시작해서 여러 무리들이
저 자 형성된 것이다. 아이사는 캠프에서 하는 액티비티를 적극적으로 하는
루이즈 메이 아이였기 때문에 스포츠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았던 클라라와 같은
무리가 될 수 없었다. 아이사와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며 점점 자신감이
위축된 클라라는 그렇게 꼽사리 낀 사람이 되었다.
발행일
2020년 4월
그러던 와중에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캠프 첫날부터 분위기를 주도하는 ‘릴라’라는 아이와 그 패거리들이
분 량 괴롭힐 대상으로 ‘엘리노어’를 점찍는다. 그녀에게 코끼리를 부르는가
208 페이지 하면, 몸을 밀치고, 함부로 대하며 그녀의 일상을 지옥으로 만들어 놓았다.
클라라는 그들의 잔인한 놀이를 보면서도 그들을 말리거나 꾸짖지 못했고,
분 류 캠프에 참여한 다른 아이들처럼 엘리노어를 괴롭히는 일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다.
청소년 소설
그런 엘리노어가 밤중에 사라졌다, 밧줄 하나도 없어졌다. 엘리노어가
언 어
자살을 했을 거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몰려온다. 왜 그때 도와주지
프랑스어 못했을까? 클라라는 그녀가 캠프에서 보고 들은 모든 것들을 공개하기로
한다.
[ 문의 ]
저자 소개
황지현 대리
children@swla.co.kr 루이즈 메이는 프랑스 파리 출신으로,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현재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주제로 한 공포 소설과
페미니스트 범죄물을 집필 중이며, 본 도서는 ‘십대를 위한 으스스한
소설’을 써달라는 출판사의 제안으로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