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신원_영미,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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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선을 넘어서
1919년 시카고에서 벌어진
인종 폭동 사건을 주제로 한 초등학교 고학년용 소설로,
Christopher Award 수상작!
‘세상에는 일정한 선이 있고, 그 선을 넘지 않는 한 다들 그럭저럭 잘 지
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단다.’ 이는 1차 세계대전 참전을 앞두고
‘빌리’의 아버지가 빌리에게 해준 말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런 말도 들려주었다. ‘하지만 옳은 일을 하려면, 그 선
을 넘어야만 한단다.’
물론 이때는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이었고, 빌리의 아버지는 종전 후 전쟁
후유증을 안고 귀향한다. 이제 집안의 가장으로서 엄마와 여동생들을 보
살피고 부두에서 노동을 하는 건 빌리의 몫이었다. 빌리는 쪼들리는 살림
저 자 으로 학교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도 주눅이 들지도, 불평을 하지도 않았
비비 벨포드 다. 빌리네 가족 같은 아일랜드 이민자를 비롯, 모든 시카고 사람들에게
힘겨운 시간이었다.
발행일
2020년 5월 빌리가 야구를 좋아하는 흑인 소년 ‘포스터’와 친구가 될 무렵, 상황은 더
욱 악화된다. 포스터의 아버지역시 세계대전 참전용사라는 공통점이 있어
분 량 둘은 금방 친해졌다. 뗏목을 만들고, 개울가 옆 비밀 장소에서 뛰놀며 즐
304 페이지 거운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에게, 시카고에서 일어난 인종 폭동의 여파가
닥친다.
분 류
청소년 소설 두 소년의 우정은 일련의 사건과 휘말려 이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고 만
다. 점점 정점으로 치닫는 인종 갈등 속에서, 빌리는 진정한 용기와 우정,
언어권 그리고 ‘선을 넘는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줄 일생일대의 결정을 내려
영어 야만 하는데…
[ 문의 ] 저자 소개
황지현 대리 비비 벨포드는 <Canned and Crushed>, <Another D for DeeDee>등을 발
children@swla.co.kr 표한 작가입니다. 웨스트몬트 컬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노던 일리노
이 대학에서 이중언어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일리노이 주의 초등
학교에서 교사, 독서 지도, 문맹 코치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