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1부. 경전 성서와 세계사 속에 숨겨진 ‘단군조선’의 뿌리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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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풀숲이나 바위 속 혹은 산속에 숨어 있지 않고 길목을 지
키고 있다가 왜 달려가는 말의 발굽을 물어 거꾸러뜨리는 것일
까? 이에 대하여 우리는 히브리 민족의 역사를 깊이 관찰하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신명기 18:18 절에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
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
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게 하리라”고
하였고, 신명기 33:22절에도 “단에 대하여 일렀으되 단은 바 산
에서 뛰어나오는 사자의 새끼로다”라는 말씀을 보면, 창조주 하
나님께서는 셈족의 계통에서 아브라함의 자손을 선민으로 택하
시고 그 자손 단을 통하여 낙원을 회복시키려는 섭리가 작용하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셈의 아들 다섯 중 셋째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
을 낳았는데, 에벨의 큰아들 벨렉은 나뉨이라는 뜻이다. 벨렉
시대에 인류가 나누어졌음을 시사한다. 아마도 바벨탑 사건으로
(창세기 11:1-9) 말미암은 언어의 혼란 때문에 인구가 세계 각
처로 분산되었음을 뜻한다. 에벨의 장자 벨렉은 아브라함 계열
의 조상이 되었고, 벨렉의 아들 욕단은 아라비아 족속의 조상으
3)
로 아라비아인들은 그를 ‘칵 탄’이라고 부른다.
3) 난해한 성경구절의 해석문제 – 창세기에 관련되 오해의 소지
http://www.ail4jesusnet/nanhae/661 성경에 나오는 벨렉의 동생
욕단의 뜻도 작은 단이 아니다. 히브리어로 "작다"는 단어는 "카단"인
바, 욕 단은 "요"와 "카단"의 합성어로 풀이될 수 있고 그렇게 보면
욕 단은 단지 "그는 작다"를 의미할 뿐으로 벨렉보다 늦게 난
동생이란 뜻일 뿐이다. 학자들이 단과 욕 단을 연결시키는 것은 옳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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