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7 - 40일 신부수업(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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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할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 교회에 예수님께서 방문하셨을
             지라도 담임목사 허락 없이 설교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런 질서조차 인정하지 않으
             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열쇠’라는 단어는 유치원생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단어입
             니다. 하지만 ‘열쇠’에 대한 이해를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떤 교회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권사님 때문에
             교회가 완전 망했다고 합니다. 그 권사님은 집집마다 찾아 가서 하

             나님께서 자신에게 들려준 말씀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권
             사님의 말을 전해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 교회를 하나씩 떠났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 권사님은 담임목사를 불평했을 것입니다. 자기
             는 열심히 하는데 담임목사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교인들이 다 떠

             났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실상은 자기자신 때문에 그
             런 일이 일어난 것을 알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그 권사님이 뭘 잘못했는지 아십니까? 그렇습니다. 열쇠가 없는
             사람이 자신의 의지대로 담장을 넘어서 그 집에 들어간 것입니다.

             어쩌면 열쇠를 가지고 있었겠죠. 친교담당 열쇠! 자신에게 주어진
             열쇠가 친교담당 열쇠임에도 불구하고 ‘사도’의 열쇠인줄 알고 열
             심히 문을 열려고 노력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열다가 안되니까
             도둑같이 담장을 넘어간 것이 화근이 되었고 결국은 큰 문제로 발

             생된 것을 어찌 그 권사님이 알겠습니까. 어쩌면 천국에 갈 때까지
             모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열쇠’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기란 이처럼 어렵습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쇠’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열쇠’에 대한 이해를 한 사람은 좀처럼 남의 죄에 간





                                                                 40일 주님의 신부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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