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5 - 마지막을 기다리라
P. 125

마지막을 기다리라_ go your way till the end




                    "[단 11:29]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

                  이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
                    [단 11:30]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그

                  가 낙심하고 돌아가며 거룩한 언약을 한하고 임의로 행하며
                  돌아가서는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를 중히 여길 것이며

                    [단 11: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
                  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을 세

                  울 것이며"



                '작정된 기한'은 에피파네스가 재차 애굽을 침공했던 것을 말합
              니다. 톨레미 6세가 에피파네스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서 오히려

              기회를 타서 에피파네스를 대항하려고 했던 것을 간파하고서 재차
              애굽을 침공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1차 때 침공했던 것보다 그 결

              과는 보잘 것 없었는데 그 이유는 로마의 개입 때문입니다. 애굽의
              배후에서 시리아를 견제하고 있는 로마에 의해 2차 애굽 침공은 별

              로 큰 이익을 얻지 못했던 것입니다.
                '깃딤의 배들'은 구브로로 진격해 온 로마의 배들을 말합니다. 원

              래 구브로에는 시리아의 배들이 정박하고 있었는데 저들이 애굽
              을 침공할 때에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로마의 배들이 침공해 와

              서 그곳에서 에피파네스를 협박하여 시리아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
              던 것입니다. 그곳에서 에피파네스는 치욕적인 굴욕을 당하였습니

              다. 로마에서 파견된 사절 포필리우스는 에피파네스를 만나 그 주



                                                                         125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