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9 - 마지막을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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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기다리라_ go your way till the end




              들을 찬양하니라

                [단 5:5]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
              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단 5:6]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
              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느부갓네살의 시대가 지나갔습니다. 그의 외손자 벨사살이 왕위

              에 올랐습니다. 말이 왕이지 사실은 왕의 대리자일 뿐입니다. 진짜
              왕은 자기 아버지 '나보니두스'입니다. 그의 아버지가 늘 원정길에

              나섰기 때문에 장남이었던 벨사살이 아버지를 대신하여 왕의 역할
              을 했던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계보를 잠시 살펴보면, 느부갓네살(기원전
              605-562년)이 죽은 후 그의 아들 '에일 므로닥'이 왕위에 오릅니

              다. 무려 40년을 넘도록 왕위에 있었던 아버지 느부갓네살에 비해
              그는 겨우 2년 동안밖에 왕위를 지켰습니다(기원전 562-560년).

              왜냐하면 그의 부하이자 의형제였던 '네르갈사레셀'에게 죽임을 당
              하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왕위는 '네르갈사레셀'에게 넘어갔고 그는 4년 왕위에 머무
              르다 죽게 되었습니다(기원전 560-556년). 그가 죽게 되자 어린

              그의 아들인 '라바시 마르둑'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기원전
              556년). 하지만 '나보니두스'에 의해 집정 9개월만에 폐위를 당하

              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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