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3 - 정말로성령님맞으세요(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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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모세는 바로 영(spirit)으로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과 대화를 나눈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친구처럼 그렇게 만났습니다. 얼마나 정답게

             느껴집니까? 감히 어떻게 하나님과 친구처럼 대면하고 대화를 나

             눌 수 있습니까? 당신은 그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모세는 정말로 그렇게 하나님을 친구처럼 만났습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사실은,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 친구처럼 즐거

             운 시간을 가졌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다 일어나 자기 장막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회막문에 구름 기둥이
             섰음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문에 서서 경배”(출 33:8-10)했
             습니다. 적어도 이스라엘 백성들 마음에는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

             친구처럼 그렇게 대면하고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
             이 곳 <죽음>을 뜻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오늘날에도 ‘인간은 결코 신과 대면을 할 수 없다’는 개념

             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는 하

             나님을 보거나 음성을 듣는 사람들을 꺼려하는 경향마저 있는 것
             이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보
             다 훨씬 많기 때문에 항상 음성을 듣는 사람이 피해를 봅니다. 너무

             나 어처구니가 없는 현상입니다. 모두 왼손잡이 나라에 가면 오른

             손잡이가 병신취급을 받는 것처럼 오늘날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음
             성을 듣는다고 하면 대단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약간 정신이 나간
             사람 정도로 취급을 당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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