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2 - 정말로성령님맞으세요(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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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예레미야의 반응





               예레미야가 청소년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정확히 그가
             몇 살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지 모르겠지만 아주 어린나이 때 하

             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
             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

             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렘 1:5)고 말씀하셨을 때 예레미야는 “슬
             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

             나이다”(렘 1:6)라고 반응하였습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슬프다”고 표현한 것에 주목

             하시기 바랍니다. 이 <슬프다>란 히브리어는 Hh;a}(아하흐)인데 이것
             은 ‘오호 통재라’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주로

             ‘슬프도소이다’로 쓰였고 가끔 ‘오호라’라는 감탄사로 쓰여졌습니
             다. 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듯이 이것은 <기쁨>을 표현하는 것

             이 아니라 오히려 <슬픔>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을 때 사용되는 말로써 하나

             님께서 그렇게 작정하셨으니 내가 슬퍼할 수 밖에 없음을 표현하
             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예레미야가 어째서 “슬프도소

             이다”라고 감정을 표현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예레미야의
             부연설명에 의해 그렇게 말한 이유를 조금이나마 찾아 볼 수 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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