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3 - 정말로성령님맞으세요(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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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는 하나님께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합니다”라
고 대답했습니다. 자신이 어린아이이기때문에 선지자의 역할을 감
당할 수 없는데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선택했기 때문
에 그 사실에 대해 “슬프다”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기쁘지 않았습니
다. 오히려 마음에 슬픔이 있었습니다. 그 슬픔은 선지자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자신의 무거운 짐때문에 갖는 슬픔이었을 것입니
다.
사역을 하다보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으면서도 그것을 조금도
기뻐하지 않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실이 심적으로 부담이 되고 삶 자체가 위축되는 사람들이 있습
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바울의 반응
바울이 하나님의 음성을 처음 들은 것은 다메섹으로 가는 도로
에서였습니다.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바울에게 나타나셨
습니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서 그가 누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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