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7 - 기적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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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과 표정과 태도를 통해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그 말 한마디, 그 눈빛 하나가
지금까지도 내 가슴 속에서 무너지는 울림처럼 남아
있을 때,
그 기억마저도 주님의 보혈로 덮어 주시옵소서.
상처 위에 또 상처가 더해져
내 마음은 굳어졌고, 벽이 세워졌으며,
그 사람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향해
의심과 경계의 눈길을 보내며 살아왔던
나의 모습이 너무도 연약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그 기억을 움켜쥔 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을 주님께 드림으로 자유해지고 싶습니다.
그가 나에게 준 고통보다,
그 고통 속에서 역사하신 주님의 위로가 더 크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상처가 단순한 고통의 흔적이 아니라,
치유와 회복의 증거가 되게 하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