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영성일지(ebook)

그러한 삶이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우선 지겨워졌습니다. 그
리고 차츰 재미도 없어졌습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그것들을

즐겼을 뿐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뜻하지 않은 말을 하자 당황했습니

다. 그때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복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세
상을 사랑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1월 2일(화)

남편이 성구암송을 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함께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언니가 권해

준 어떤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나 인터넷으로 그 목사님 설교
를 들었습니다.

설교 제목은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을 수 있나?”였습
니다. 7편 시리즈였는데 나는 계속해서 1설교와 2설교를 들

었습니다. 설교 2편을 들을 때였습니다.
사단이 우리에게 공격하는 네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을 때 갑자기 내 마음에 사단이 나를 지배하고 있
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처럼 내 마음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세상적인 것으로부터 차단시켜야
하겠다는 의지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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