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1 - 오산시사1권
P. 201
새가 멀리서 바라보면 예전 의관, 머리에 쓰는 관(혹은 감투)처럼 생긴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199
생활환경
■ 웅어굴(골짜기)
옛 청학동 우시장이 있던 골짜기로 웅어(물고기)가 많이 살아 붙여진 이름으로 웅어는 뱀장어처럼 / 지명유래
생겼으며, 주로 둑을 뚫어 물이 흐르게 하여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먹는 물고기라 한다.
■ 오막우물(우물)
현재 오산중학교 자리 근처에 있던 우물로 근처의 지형이 오목하고 우물도 오목하여 붙여진 이름
으로, 이 우물은 신비스러운 징조를 보였다고 한다. 평소에는 물이 잘 나오다가도 악재나 호재가 있
으면 물이 말라 샘이 솟지 않았다고 전한다. 예를 들면, 일제로부터 광복이 된 1945년에 물이 마른 적
이 있었고, 6·25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에도 샘이 말랐다고 한다. 물이 차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
하여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했었다고 한다. 현재는 없어졌다.
■ 웃말우물(우물)
위에 있는 마을 우물로, 현재의 오산중학교 위쪽에 있었던 우물이었다.
■ 아랫말우물(우물)
아랫마을에 있는 공동우물로 마을의 한가운데 있었다고 한다.
■ 청학골(골짜기)
옛 쌍용제지 공장의 뒷산 골짜기
■ 의숫골(골짜기)
현재 천주교성당이 있는 곳의 앞쪽으로 예전에는 이곳이 으슥한 골짜기라 붙여진 이름으로 옛 오
산여자종합고등학교(현 오산정보고등학교)에 병막이 있어 무섭고 으슥하였다고 한다.
■ 대덕굴(골짜기)
옛 한일농원 앞의 골짜기로 예전에 병으로 사람이 죽으면 나무를 쌓아 시신을 그 위에 올려놓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수월교(다리)
오산대학교, 오산중·고등학교 앞에서 남촌으로 오산천을 건너는 다리로 학생들은 잠수교라 하였
는데, 장마가 지면 물이 불어 다리가 물에 잠겨 붙여진 이름이었다. 현재는 달빛건너매화교라는 아치
형태의 큰 다리로 바뀌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