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오산문화 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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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6회 독산성문화제  후기



            독산성 전국 휘호대회 개최로 오산을 알리다                      그램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운영상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
            오산에서 가장 활성화 되고 동호인이 많은 단체가 오산 서              분은 있었으나 열심히 준비한 만큼 호응도 높았다.
            예인 연합회이다. 60대 중반 평균연령의 연합회 회원들은              독산성 ‘정(情) 트레킹’은 함께 도보여행을 하면서 가족, 연
            독산성문화제에서 ‘붓과 먹’으로 오산을 알리는 큰일을 해              인간의 사랑과 감동을 전했고, ‘어린이 무과시험’을 통해 아
            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듯이 이들의 열정              이들에게 재미와 흥미로 가득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 할
            은 전국에서 모인 서예인 150여명이 자웅을 가린 제1회 ‘독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산시민 ‘과거시험’은 행사장 주
            산성 전국휘호대회’를 알차고 명성 높은 대회로 성공적으로              무대에서 도포와 유건을 쓰고 오산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
            마무리하는 큰 성과를 일궈냈다.                            는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재현했다. 특히 장원급제자는 어
             문화제와 동시 개최된 ‘독산성 휘호대회’는 전국 서예 애호            사화를 쓰고 꽃가마를 타며 풍물패의 환호와 함께 금의환
            가들에게 독산성의 역사적 의미 부여는 물론 문화제 관람               향하는 모습을 연출해 관람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기회 제공과 오산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의미 있는 기획              향후 더욱 발전하는 Big3가 기대된다.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민 모두가 ‘독산성의 함성’을 외친 폐막 공연
            오산 문화예술인이 주도한 개막·주제 공연                       모든 일에 시작과 끝이 중요하듯이 축제역시 마찬가지라
            이번 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주제공연과 개막행사는 많은                생각된다. 그래서 제6회 독산성문화제의 마지막을 어떻게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해 17일(토) 저녁으로 일정을 맞췄다. 저          장식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문화제의
            녁노을이 기울어진 6시 ‘독산의 꿈’이라는 제목의 주제공연             주제가 ‘무예로 충을 배우다’이기에 독산성에서의 승전을
            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전문극단 ‘벼랑끝날다’에서 기획              알리는 함성으로 마무리를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을 맡았지만 3명의 핵심 주인공인 권율장군, 곽장수, 수향             젊은 도시 오산의 고인돌공원에서 가을의 낭만과 함께 마
            역을 오산시민이 배역을 맡아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의 본               음껏 한번 ‘독산성의 함성’을 외쳐보기 위해 이에 어울리는
            질적 의미를 더했다. 권율장군의 자신감 넘치는 연기, 곽장             뮤지션을 섭외했다. 인기 락그룹인 ‘장미여관’‘노브레인’‘울
            수의 호소력 깊은 목소리, 수향역의 아름다운 가창력 있는              랄라세션’‘DK소울 김동규 밴드’를 한데 모았다.
            노래가 울려 퍼져 관객석을 압도한 이들 주역은 오산시민               공연이 무르익어가자 관람석에 있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
            이다.                                          까지 모든 시민들이 하나 되어 환호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주제공연에 이어 오산의 자랑인 소년소녀합창단의 청아한                이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광경이 또 있었을까 싶다.
            음색, 오산 국악협회의 구성진 가락, 향토가수 박선영의 가
            요로 개막 공연을 주도해 제6회 독산성문화제의 주인공은               이것으로 3,000시간을 씨름하며 준비해온 제6회
            오산의 예술인임을 각인 시켰다.
                                                         독산성문화제도 막을 내렸다. 내년도 개최 될 제7
                                                         회 독산성문화제는 더욱 알차고 흥미로운 축제를
            인기 만점! 시민참여 Big3 기획 프로그램 개최
                                                         준비하자는 마음 다짐도 함께 주마등처럼 스쳤다.
            유명 테마파크에 가면 빅5, 빅4 등 흥미 만점의 프로그램들
            이 아이들을 유혹한다. 독산성문화제에도 시민을 확! 당기
            는 무엇이 없을까? 하여 기획한 프로그램이 바로 시민참여
            빅3 프로그램이다.                                                    박영춘차장
            사전 신청을 통하여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동과 추억은 물                                오산문화재단 공연사업팀
            론 최대의 만족감을 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프로                               축제 기획 및 홍보 업무
                                                                          2009~2014 오산시청 홍보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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