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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는 지역에 따라 명칭의 차이를 보인다. 예로 황해도굿은 대동굿, 서울은 부군당, 경기도는 도당,
전라도는 골멕이당 등등이 그러하다. 그러나 경기도의 유교식제의는 ○○제, ○제사 등으로 명칭이
붙는다.
또한 마을신앙에서 어떤 제수(祭需)를 올리고 있는가가 역시 중요하다. 사실 희생으로 소나 돼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는 경제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떡시루를 올리는 것은 중요하다. 흰무리로
불리는 흰시루를 올리는가, 팥시루를 올리는가는 제사의 신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제의의 명칭과 제수(祭需)의 특징에 대하여만 분석하여 비교하여 보고 그 공통점
과 차이점을 통하여 오산시 마을신앙의 특질과 의의를 살피는 토대로 삼고자 하였다.
1) 마을신앙의 명칭 2)
마을이름 산제사 산신제 당제사 우물제사
가수동 +
가장동 + +
갈곶동 +
고현동 +
궐동 +
금암동 +
누읍동 + +
내삼미동 + + ++
두곡동 + +
부산동 +
벌음동 +
서동 +
서랑동 +
세교동 ++ +
수청동 + +
양산동 +
은계동 + +
원동 +++
지곶동 +
탑동 +
계 11 6 7 8
오산시 마을신앙의 일반적인 명칭은 산제사였다. 이를 산신제로 불리는 지역까지 포함시킬 경우
오산시사
20개의 법정동에서 16개의 법정동이 산제사를 일반적인 명칭으로 하면서도 산신제를 주되게 사용하
고 있다. 80% 이상의 마을이 산에 올리는 제사의 의미로 산제사, 산신제의 명칭을 사용하였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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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삼미동에서는 우물제사가 두 곳에서, 세교동에서는 산제사가 두 곳이고 산신제가 한 곳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동에서는 당제사가 세 곳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마을의 구성이 법정동 안에 여러 마을이 존재하였기 때문이다.
예로 세교동의 경우 큰말이 홍촌말, 원촌말, 최촌말인 오리골의 세 마을이 존재하였으며 같은 법정동 안에 속한 마을임에도 명칭의
126 차이도 존재할 수 있으며 형식에서도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