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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2007년 사고가 많고 죽는 사람이 많아서 산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산제사는 무속인에게
                  날을 받아 10월 그믐에 지냈으며 오산시의 지도에 반월봉으로 표기된 금산에 제당을 마련하였다. 봉

                  담에서 동탄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건설 중인데 산자락이 잘리어나가면서 산신의 노여움을 사 많은
                  인명사고가 있다고 생각하여 지낸 것이다. 아직은 앞으로 산제사를 계속 지낼 것인지도 결정하지 못

                  하고 있으며, 제당도 확실하게 자리를 정한 것도 아니다.
                    제관은 연세가 많으신 노인회장님(윤대섭)으로 정하였으며, 오산의 무속인들이 음식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옛길에 있던 유엔군초전비에 서낭당이 있었다고 하며 예전에는 서낭제를 지내고 불공까지

                  드렸다고 전한다.
                                                                                        제보자 : 마을회관 어른들


                    한편 마을의 토박이이신 홍명자 어른은 서낭자리가 한국전쟁 당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곳이라고

                  한다. 마을에서 인명사고가 많이 발생하자 이러한 원혼들의 넋을 달래주지 못한 탓이 아닌가 하여 간
                  단하게 빌어준 적이 있었다고 한다. 무당이 간단하게 동그란 팥단주, 수수쌀 몇 개를 해서 몇 시에 거

                  기 갖다 뿌리라고 해서 그렇게도 하였다. 그러나 조금 잠잠해지는 것 같다가 다시 사고가 발생하여
                  산제사를 드리게 되었다고 한다.

                                                                                              제보자 : 홍명자




                  9) 두곡동
                                  10)
                    두곡동 송마여울 에서는 우물제사를 지냈다. 그 역사가 수백 년을 되었을 것이라고 하며 우물제사
                  는 일 년에 두 번 지냈다고 한다. 각각 정월 보름과 시월 상달이다. 삼색 과일과 팥시루떡과 편을 놓

                  고 가정집에서 기제사를 지내듯 지냈다. 음력 시월 초하룻날에 산제사를 지낸다. 당우물이 있으나 당
                  집은 없다. 신목에는 소머리를 놓고 잔을 세 잔 올린다. 그리고 터줏가리에는 술 한 잔을 올린다.



                    (1) 산제사

                    제당은 마을 뒤편의 산 중턱에 위치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산을 당산이라고 하는데, 해발 50미터

                  정도의 낮은 산이다. 당산의 끝자락에는 최정린효자정려문이 서 있는데, 이 정려문을 지나 조금 떨어

                  진 곳에 당우물이 있다. 두곡동의 당 우물과 당집, 신목은 산 정상 방향으로 일직선상에 위치한다. 이
      오산시사
                  우물은 우두물이라 하는데, 마을 사람들이 옻이 올랐을 때 이 물을 떠다 씻으면 낫는다고 하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 한다. 현재 대부분의 마을에서 제물을 조리하거나 제관들의 몸을 씻는 용도로 사용되

      제           던 당우물이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에 비해 이 마을의 당우물은 여전히 당우물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6
      권           있다.



    142           10)  송말여울은 와전된 음일 것이다. 우선은 두곡(斗谷)의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보여진다. 즉 속 말여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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