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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신문은 마지막 74호(2015년 3월 6일)까지 8면·격주간으로 신문을 발간했고, 홈페이지(www.물
                  향기신문.com)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사를 전달했는데, 창간호부터 발행인인 조백현과 장명구 기자

                  가 기사 대부분을 작성했다.
                    물향기신문은 창간부터 경기지역 언론사 모임인 홍재언론인협회 회원사로 가입해 다양한 교류를

                  해왔으며, 2호( 2012년 3월 23일)부터는 1개 지면(6면)을 ‘경기’면으로 지정해 경기도청 및 화성시, 수
                  원시, 용인시 등 인근 지자체 기사를 게재했다. 3호(2012년 4월 6일) 지면에 ‘물향기신문 제1기 시민

                  기자학교 운영’이라는 사고(社告)를 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민단체 활동가, 가정주부, 대학생, 교사, 회사원 대상, 5월 8일∼6월 7일까지 10강의, 7회 이상

                  출석 시 물향기신문 시민기자 활동자격 부여’ 시민기자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운영된 시민기자학교는
                  이후 다수의 시민기자가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무가지(無價紙)로 발간된 물향기신문은 창간 초
                                                            기부터 명함형 광고를 게재했는데 14호(2012년 9

                                                            월 6일)에는 56개의 명함형 광고가 게재될 정도로
                                                            활성화됐다.

                                                              30호(2012년 5월 2일)에는 창간호부터 활동했던
                                                            장명구 기자의 마지막 기사와 함께 공경자 기자의

                                                            기사가 처음으로 신문에 게재돼 장명구 기자가 퇴
                                                            사하고 공경자 기자가 입사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36호에 박성경 시민기자, 44호에 신동성·
                                                            이상희·김재연·정연완 시민기자, 46호에 조은

                                                            주 시민기자, 48호에 이민우 시민기자, 60호에 박
                                                            민순 시민기자, 65호에 남상구 시민기자, 69호에

                                                            이한주 시민기자가 작성한 기사가 지면에 게재되
                              물향기신문 창간호                     는 등 시민기자들의 활동이 돋보였다.

                                                              오산시 오산천로 276(시민회관 맞은편 4층)에서
                  창간호를 발행했던 물향기신문사는 2014년 7월 17일 오산시 운천로 99, 2층(시청 후문)으로 이전한

                  다.
                    이후 물향기신문은 조백현 발행인이 ‘뉴스타워’를 창간하면서 74호(2015년 3월 6일)를 마지막으로

                  창간 3년여 만에 폐간한다. 74호에는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시민의 희망 뉴스타워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경기리포트와 물향기신문사가 지난 3월 1일자로 힘을
      오산시사
                  합쳐 하나가 되어 더 좋은 언론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물향기신문은 창간호에서 ‘오산에는 권력을 제대로 감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제           제대로 된 언론이 필요합니다.’라고 신문발간 목적을 분명히 밝혔다. 이를 반증하듯 물향기신문은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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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 하려고 노력했던 흔적들이 지면 곳곳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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