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1 - 제4권
P. 581

579


                                                                                                                  문화 · 예술




                                 제7장      한국신종교·민족종교                                                              · 체육  /  교육






                                               고병철 | 한국학 중앙연구원 수석연구원                                               /  종교







                    오산지역에는,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에 따르면, 원불교(368명, 0.48%), 천도교(376명, 0.49%),

                  대순진리회(120명, 0.16%), 대종교(14명, 0.02%), 그리고 기타 종교(362명, 0.47%)가 있다. 기타 종
                  교 범주에 포함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오산지역에는 증산도, 여호와의증인, 세계평화통일가정
                  연합 등이 있다.

                    그렇지만 오산지역에서 천도교, 대순진리회, 대종교 관련 종교 시설은, 신자 수가 확인됨에도 불구
                                    1)
                  하고, 보이지 않는다.  그에 비해 원불교, 증산도, 여호와의 증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는 종교 시
                  설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원불교가 1개의 교당, 증산도가 1개의 도장, 여호와의증인이 2개의
                  왕국회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1개의 [가정]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각각의 위치는 수청동(원불

                  교), 대원동(증산도), 가장동(여호와의증인)과 원동(여호와의증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있다.





                  제1절   원불교





                  1. 원불교 개설


                    원불교는 전라남도 영광군 출신의 박중빈(朴重彬; 少太山 大宗師, 1891~1943)이 1916년 4월에 대
                  각(大覺) 체험 후 9명의 제자와 함께 수위단(首位團)[10인 1단]을 조직하면서 시작된 종교이다. 전북

                  익산시에 중앙총부(中央總部)를 두고 있고, 오산 지역에는 1980년대에 전파된다.
                    주요 역사를 보면, 박중빈은 1916년의 대각 체험 후 1917년부터 저축조합을 조직해 활동하면서 교

                  단 창립의 기초를 다진다. 이어, 1924년 전북 익산에서 불법연구회(佛法硏究會)를 창립하고, 1930년



                  1)  오산지역의 천도교는,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상 현 오산시가 수원군 성호면에 속한 ‘오산리’였기 때문인지, 천도교 수원교구에 속해 있
                    다. 일제강점기 당시 수원군 성호면 오산리의 만세운동이 젊은 학생들과 천도교도들 중심으로 일어났다는 점에서 오산지역에 미친 천도
                    교의 영향은 적지 않다(이동근, 「오산지역 3·1운동과 항일운동의 상징」,   오산문화   제54호, 오산문화원, 2012, 12-22쪽.). 대순진리회의
                    경우, 2006년 9월 제2회 종단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기 경기도 게이트볼 대회에서 오산시 A팀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76   577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