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4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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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미 극동군 사령관 맥아더(Douglas MacArthur)에게 한국으로 조사단 파견을 명령하였다.
이후 지상군 파병을 결정하게 되면서 유엔군이 최초로 한국의 오산으로 오게 되었다. 맥아더 장
군은 미 제8군 사령관 워커 중장(Walton H. Walker)에게 제24사단의 이동명령을 지시하는데,
이 부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평화유지군의 성격으로 일본에 주둔하고 있었다. 제24사단 중
에서도 한국으로 오게 된 부대는 제21연대의 제1대대와 제52포병대대였다. 보병과 포병을 합쳐
서 부대를 구성하고, 보병 제1대대장이었던 찰스 스미스 중령의 이름을 따서 소위 ‘스미스 특수
임무부대(Task Force Smith)'라 부른다. 스미스 부대와 관련한 미군 조직도는 그림 1과 같다.
1)
공식적으로 알려진 참전 인원은 540명 으로 스미스를 대대장으로 하는 보병은 장교 17명, 병
2)
389명이고 밀러 페리(MILLER O. PERRY)를 대대장으로 하는 포병은 장교 9명, 병 125명이다 .
<그림 1> 스미스 부대 관련 미군 조직도
1) 540명은 공식인원으로, 참전용사들의 증언에 의하면 다른 부대에서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인원은 더 많았을 것이라
고 한다.
2) Roy E. Appleman, 『SOUTH TO THE NAKTONG, NORTH TO THE YALU(June-November 1950)』 (WASHINGTON,
D.C., 1986),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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