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9 - 오산문화총서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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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동 및 전투 준비(1950. 7. 1. ~ 7. 4.)
이동명령을 받은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는 7월 1일 일본을 출발하게 된다. 따라서 7월 1일부터
전투 발발 전의 7월 4일까지를 이동 및 전투 준비기라고 할 수 있다. 날짜별 주요상황은 7월 1
일 일본에서 부산 도착, 7월 2일 보병 대전역 도착, 7월 3일 포병 대전역 도착, 7월 4일 보병과
포병의 평택 합류 및 죽미령 이동이다.
평택에 집결했을 당시 보병의 주요 장비는 75mm 무반동총 2정, 4.2인치 박격포 2문, 60mm
박격포 4문, 2.36인치 로켓 6문, 개인당 M-1 소총탄 120발 및 전투식량 2일분이었다. 포병의
주요 장비는 105mm 곡사포 6문, 구경 50기관총 4정, 2.36인치 로켓 4문, 차량 73대, 탄약, 고
10)
폭탄 1,200발 및 차량 2대분, 대전차 고촉탄 6발이었다 . 일련의 상세한 과정은 아래의 표 2와
같다.
날짜 시간 주요내용
03:00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구마모토에서 이타즈케 공항으로 출발
공항에 도착한 후 24사단장 딘 소장의 명령을 접수(“부산에 도착한 후 대전으로
08:05 이동하여 가능한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주요 도로를 차단하고, 전방지휘
소장 처치 준장을 만나 지시를 받아라.”)
7. 1.
08:45 스미스 부대를 태운 수송기 이륙
11:00 부산 수영비행장에 착륙하여 부산역으로 수송
15:00 10회 왕복 끝에 이동 완료
08:00 대전역 도착
대대가 대전역에서 야영지로 이동하는 동안 스미스 중령과 참모들은 지형정찰을
7. 2. 위해 지프차를 타고 오산으로 이동, 죽미령 정찰 11) 후 대전비행장 야영지로 복귀
포병은 해군 LST편으로 일본에서 건너와 부산 상륙
밤
스미스 중령은“대대를 평택과 안성에 진지를 편성하라”는 명령을 받고 기차로 이동
평택 북쪽에 B중대, 안성 북쪽에 C중대를 배치하고 지휘소를 평택에 둠
포병은 두 대의 화물 열차편으로 나누어 대전 도착, 처치는 페리 대대장에게
7. 3. 평택에서 스미스 부대와 합류할 것을 지시
21:00 포병대대 평택으로 출발
10) 國防軍史硏究所, 앞의 책, p.28-29.
오산 죽미령 전투와 전후(戰後)의 스미스 부대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