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3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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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장(터)
오산장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오산장이 처음 문헌에 기록을 보인 것은 1753
년에 이중환이 쓴 『택리지』에 오산(鰲山)이란 지명이 나오고 또한 오산장이 3일
과 8일(당시엔 음력)에 열린다는 기록이 보이고, 1792년에 발간된 『화성궐리지』
에 화성궐리사 위치를 표시한 지도에 오산장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장
이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1863년(철종 14년)에 발간된 『대동지지』와 1899년(광
무 3년)에 발간된 『수원군읍지』에도 보인다. 장시(場市)편 청호면에 기록되어 있
으며 3일과 8일(당시 음력 사용)에 열린다고 기록되어 있어 오늘의 오산장과 같음
을 알 수 있다. 이런 기록으로 볼 때 오산장의 역사는 최소 260년 이상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오산장터와 오산오색시장을 함께 포함하여 부르는 이름이
다.
오산오색시장
운암들(들)
오산동과 부산동 사이의 넓은 들판으로 1899년에 발간된 『수원군읍지』에 의하
면 양향둔(糧餉屯 在府南 晴湖面 田沓 36結 45負 5束)이 있는데, 현재의 평수로 계
산하면 대충 22만평에서 30만평이 되는 것으로 보아 현재의 운암들로 보인다. 운암
(雲岩)들의 명칭에 운암이란 사람이 오산천 제방을 막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
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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