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1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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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물후덕물, 왕근태조최일쟝군
                        워월도, 삼지챵, 비수금바더오시고

                        여섯번재치국은시지한양아태조등극
                        계뉘라잡으섯나
                        강남서나온무악이근령쇠띄여놋코

                        산천경계를둘너보니, 넉넉히살펴보니
                        경상도태백산은낙동강이 둘러잇고
                        젼라도지리산은백마강이둘너잇고

                        충청도계룡산은공주검강이둘러잇고
                        강원도 계룡산은 룔흥강이둘러잇고

                        평안도잠물산은대동강이둘러잇고
                        황해도구월산은세류강이둘너잇고
                        함경도백두산은두만강이둘너잇고

                        평안도쟘물산은대동강이둘너잇고
                        경긔도삼각산은림진강이둘러있는데
                        부악은억만봉인데, 우리금쥬님만만셰라

                        대궐터잡으실때
                        새문안대궐터는금게포란형(金鷄抱卵形)이요
                        경복궁대궐은장군이대좌형이요

                        동관대궐은옥녀탄금형이요
                        한강이조수되고, 동쟉이수긔막어

                        아랫대궐웃대궐, 경복궁새대궐
                        차래로말연헐때
                        역으로역마놋코, 촌으로기복마놋코

                        서울은육조말연할제
                        졍승은샴졍승, 판서는육판서

                        도감은오도감, 낭쳥은팔냥쳥
                        동부서부남부북부한성부를말연하고
                        팔도방백각도각읍차래로말연할졔

                        서울은크다허고, 육조를말연하고



                                                               새롭게 기억하고, 기록되어야 할 오산이야기(Ⅱ)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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