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6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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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지안이조홀손야
주인긔쥬님은청사초마느러치고
육간대청널은마루이리저리왕래허고
남종하나밧갈니고, 녀종하나물길니고
자손창성부귀영화, 만대유전하옵시니
그게모도뉘덕인고, 이신사지난후에
안당의조부조상, 삼불뎨셕손신별상
안당뎨셕팔도선왕, 텨주지신동발동심하야
마음대로뜻대로, 모도다일우워주니
엇지아니조흘손야
지성이면감텬이라, 그는그러하거니와
일년도액막어낼가
정월에드는흥액(橫厄)은대보름에막어내고
삼월에드는흥액은삼월삼짇날막어내고
사월에드는흥수(橫數)사월초파일막어내고
오월에드는흥수오월단오에막어내고
유월에드는액은유월유두일막어내고
칠원에드는액은칠석날막어내고
팔월에드는액은팔월가위에막어내고
구월에드는액은구월구일에막어내고
시월에드는액은움인날(年月)막어내고
동짓달에드는흥수동짓날막어내고
섣달에드는흥수섯달금음날막어내고
정칠월이팔월삼구월, 사시월오동지육섯달
내내돌아갈지라도, 안과태평하옵기는
단골만신고사덕담(丹骨萬神告祀德談)하는고로
마음에먹는대로뜻대로, 졈지하야주옵소사***
204 남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