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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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9> 1985년 독산성 현황도
한편, 현재 독산성의 전체 현황도와 그 이전 현황도의 가장 큰 차이는 내부 시설물로 볼 수
있는데 현재 전체 현황도에는 우물이나 내성이 표시 되어 있지 않으나 이전의 현황도에는 세
마대 주변에 내성이 표시되어 있으며 성 내부 곳곳에 우물이 표시되어 있다.
특히 내성은 세마대지 주변으로 석축이 남아있어 표시가 되었으며 이는 2001년 시굴조사 당
시 도면에서도 확인된다. 하지만 그 이후의 도면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우물의 경우도 1개 정
도만 그 흔적만 확인할 수 있고 나머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현황도의 차이는 내부에
수풀이 울창하게 자라면서 석축이 일부 붕괴되고 가려졌으며 우물도 이러한 수풀에 가려지거
나 훼손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현재도 세마대 주변의 수풀사이로 석축이 일부 확인되는 등
현황도의 차이는 내부에 울창하게 형성된 수목의 영향이 크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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