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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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
우물
<도판 10> 독산성 현황도(좌:1983년 현황도, 우:2016년 현황도)
전체 현황도를 통해 독산성의 변천을 종합해 보면 크게 두 가지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성의 정확한 형태와 내부 시설물의 확인이다. 1957년 세마대가 복원되고 1964년 사
적으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미흡하여 성곽과 내부시설 대부분이 파손되거나 토
사 등에 파묻혀 확인이 되지 않았던 것이 점차 보수를 진행하면서 새롭게 확인 되면서 지금과
40)
같은 모습으로 바뀌어 간 것이다.
두번째는 확인되었던 내부시설의 변화이다. 내부에 수목이 울창하게 번창하면서 기존에 확
인되었던 내성과 우물 등이 오히려 현재로 오면서 훼손되고 다시 확인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이
는 차후 정비 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으로 새롭게 정비된 부분이 후대에 사라지지 않도
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일깨워 주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성문을 살펴보고자 한다. 성문도 현황도와 마찬가지로 1979년의 기록과 현재의 모
습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1979년의 현황 기록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동문: 구(口)형의 석문이 남아있고 좌우 성이 연결되어있다.
·서문: 완전 붕괴되어 규모 형태를 알 수 없다.
·남문: 붕괴되었으나 문 네측의 돌과 무사석이 일부 있다.
·북문: 구(口)형의 석문이고 비교적 잘 남아있으나 도괴될 우려가 있다.
40) 성곽의 경우 지표상에 남아있는 것을 토대로 고증을 거치지 않고 보수하였기에 엄밀하게 말하면 정확한 형태라고는
말할 수 없으나 토사에 의해 가려져 있던 성곽을 다시 찾았다는 의미에서 정확한 형태를 확인했다고 표현 하였다.
독산성과 세마대지의 변천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