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제3권

전국 11개 기표소에서 대통령선거의 투표를 실시하였다. 박정희는 단독으로 입후보하여 총 투표수
2,359표 가운데 2,357표, 무효 2표로 임기 6년의 제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 대통령 간접선거에는

화성군 출신의 대의원 18명도 참여했다.
제9대 대통령선거는 1978년 7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실시됐다. 야당인 신민당은 선거 자체를

부정하는 의미로 대통령선거 불참을 결정하였고, 박정희는 또다시 단독으로 입후보하였다. 5월 18일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선거가 실시되었고, 대통령선거는 재적 대의원 2,581명 가운데 2,578명이

토론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한 결과 박정희 2,577표, 무효 1표로 당선되고 12월 27일 취임식을 가
졌다.

제10대 대통령선거는 1979년 12월 6일 실시됐다. 그해 10월 26일 박정희 시해 사건이 발생하여 유
신정권이 몰락한 후 1979년 12월 1일 제10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통일주체국민회의가 소집되

었고 12월 6일 선거를 실시하여 단독으로 입후보한 최규하를 선출하였다. 대의원 2,583명 가운데
2,549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최규하가 2,465표(무효 84표)를 얻었다. 그러나 최규하는 전두환이 주도

하는 신군부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재임 8개월 20일 만인 1980년 8월 16일 하야했다.
제11대 대통령선거는 1980년 8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실시됐다. 최규하 하야 이후 공석이

된 대통령을 뽑기 위한 통일주체국민회의가 8월 27일 소집되어 투표가 실시됐다. 재적대의원 2,535
명 가운데 2,525명이 투표하였고, 단독으로 입후보한 전두환은 2,524표(무효1표)를 얻어 제11대 대통

령에 당선되었다. 9월 29일에는 헌법개정안이 발의·공고되었고, 10월 22일 국민투표를 거쳐서 10
월 27일 제5공화국 헌법이 공포되었다.

5. 제5공화국

1) 제12대 대통령선거

제12대 대통령선거는 1981년 2월 25일 실시됐다. 이 선거는 입법회의 의결에 따른 대통령선거인단
의 간접선거로 이루어졌다. 통일주체국민회의를 대체한 선거인단 5,278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대통

령 후보로는 민정당 전두환, 민한단 유치송, 국민당 김종철, 민권당 김의택 등 네 후보가 등록했다.
선거는 전국의 77개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실시됐는데 투표에 참가한 선거인은 확정된 선거인 5,277

명 가운데 5,271명이었다. 개표결과는 전두환이 총 투표수의 90.23%인 4,755표를 얻어 당선됐다.
오산시사 경기도의 투·개표 선거관리위원회가 8개 선거구로 나뉘어져 실시되었는데 오산 지역은 제2선거

구(수원·화성)에 속해 있었다. 경기도에서는 선거인 670명이 전원 참가해 전두환이 620표를 얻었
고, 오산이 속한 제2선거구에서는 선거인 68명이 전원 참가해 전두환이 63표를 획득하였다.
제

3
권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