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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대회는 오산체육회가 정식으로 결성되어 회장에 홍승각(洪承珏)씨를 선임하고, 제3회 전국
                  축구대회(대회장 홍승각)를 오산체육회가 주최하였다고 한다. 이 대회가 열릴 때에는 오산주민은 물

                  론 인근의 수원, 용인, 평택, 안성 등지에서까지 많은 인파가 몰려와 경기를 관람하였다고 한다. 그러
                  나 아쉽게도 3회 대회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것은 오산 사람들의 축구 사랑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경기를 지속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회는 점차 커지고 그 경비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열악
                  한 사회 여건에서도 오산의 주민들이 전국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주민들이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고

                  아끼고 열정과 관심이 많았는지를 단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다.
                    그와 같은 사랑으로 이상설 씨와 뜻있는 분들과 지역주민들의 성원 등으로 1948년 성호초등학교

                  축구부를 창단하게 된 것이다. 코치 양복윤 선생이 성호초등학교 축구부를 지도하였다.
                    선린상업중학교(현 선린중학교)가 주최한 전국소년축구대회 우승, 1949년 서울운동장에서 개최된

                  전국소년축구대회 우승, 공주에서 개최된 지방대회에서도 전국을 제패하였다고 한다. 이때 활약한
                  선수로는 제35회 송수명, 안경승, 임성규, 황태윤, 제36회 강운석, 유철현, 윤수영, 이강세, 이성묵,

                  최남철, 한상은, 제37회 서기원, 지기복씨 등 이었다.
                    이와 같이 오산의 축구가 나이 어린 소년시절부터 기초가 튼튼하고, 이후 이들이 자라 성인이 되었

                  을 때는 건강한 정신 속에서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그래서 지금도
                  오산에는 여러 팀의 조기축구회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기축구회의 활발한 활동은 1981년

                  새마을전국조기축구회가 새마을중앙본부 창설 제1회 대통령기 쟁탈전국조기축구대회에서 오산조기
                  회가 당당하게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2) 광복절 기념 오산면·읍축구대회

                    1945년 조국 광복과 더불어 오산주민들에게 축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곧 광복절 축구대회로 나

                  타나게 되었다. 오산면의 각 부락 단위의 리(里)대항축구대회가 개최되었고, 이것이 오산시의 광복절
                  기념 체육대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광복절축구대회가 개최된 8월 15일은 오산면민의 축제일

                  이기도 하였다.





                  4. 오산시의 체육진흥 및 활성화

      오산시사          1989년 시 승격과 함께 체육회를 조직하고 체육의 진흥을 위해 체육시설의 확충, 직장운동부 창단,

                  각종 경기대회 개최·참가 등 지속적인 체육진흥시책을 펼치고 있으며,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동호회를 조직하고 각종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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