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7 - 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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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용왕 물을 주고 토지에서 뿌리를 주어                                                                   105
                        일취월장 자랐으니 그 아니도 경사로다                                                                      구비전승

                        그럼 그럼 하려니와 이 콩 저 콩 내놓으시고
                        갖은 콩을 고를 적에 어떤 콩을 고르시나                                                                    · 민속

                        만리타국에 강낭콩 이팔청춘 푸르다 콩이요                                                                    · 경기도당굿과
                        올콩 졸콩 저논이콩 알록달록에 까투리콩

                        여기저기 심었더니 사해용왕 물을 주고
                        토지에서 뿌리 주고 일취월장 자랐으니
                                                                                                                    경기재인청
                        그런 경사 또 있으리 그럼 그런 하려니와
                        신록시에 벼를 받아 이 벼 저 벼 내 놓으시고

                        벼농사를 지을 적에 어떤 벼를 심으셨나                                                                      /  성씨
                        여주이천 자체벼 상모찰                                                                              · 인물

                        느리게 붙어 노인벼 논두렁 밑창에 일출 벼
                        여기 저기 심었더니

                        사해용왕 물을 주고 토지에서 뿌리 주고
                        일취월장 자랐으니 그런 경사 또 있느냐

                        그런 그런 하려니와 아랫집에 일꾼님네
                        우멍 낫을 갈아차고 묵은 들로 쫓아 나와

                        이 논둑에도 비어 걸고 저 논둑에도 비어 걸어
                        바람 좋아 마른 비에 앵무 같은 여한님네

                        오씨 같은 버선 신고 또아리 바쳐 여 드리고
                        아랫집에 집에 일꾼 님네 지게 바쳐

                        우막길로 들어가니



                        (소로다 실어 올라고 우마길로 들어가는 거야.)



                        꽁지 없는 댕경소 나갈 적에 빈 바리
                        들어 올 때는 찬바리

                        안마당에도 천석이요 뒷마당에도 천석이니
                        거부장자 되었으니 그런 경사 또 있으리

                        거부장자 되었으니 와가 한 채 짓고 살지



                        (부자가 되었다고 집을 한 채 잘 짓고 살자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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