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오산문화 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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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OL. 65 osan culture
명도 써서 전시하였다. 다음으로 꽃가마전설에 나오는 꽃가마를
직접 만들어 연극 무대에 사용하였고, 당연히 전시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다. 선바위전설에 나오는 소금더미, 선바위, 그
리고 각종 소품도 전시 되었다. 오산전설탐험대에서 우리가 아는
도깨비가 일본 오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한국 도깨비에 대해
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도깨비는 사람과 친하고 사람의
모습과 잘 구분이 가지 않는 특징이 있고, 한국의 역사와 함께한
문화원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며 현재에도 도깨비가 존재할 것
이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프로젝트성으로 과거 도
깨비와 현재 도깨비라는 주제로 각자 상상화를 그려보았다. 래퍼
도깨비, 회사원 도깨비, 아이돌 도깨비, 학원가는 도깨비 등 아 좀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오산문화원
이들의 현재 나의 옆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도깨비들의 모습을 재 과 친밀한 협업으로 오산시의 하나의
미나게 표현하였다. 프로젝트성 그림을 선생님의 도움으로 예쁘 문화/교육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초석
게 정리되어 한쪽 벽면에 전시되었다. 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 또한 지역에
2017년 오산전설탐험대 꿈의학교가 꿈의학교의 취지를 극대화 대한 사랑이 아이들의 삶의 기본이
하여 미술 전시회로 탄생한 것은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의 성공적 고 높은 자존감의 근원이라는 생각으
인 예가 아닌가 한다. 로 내 고장의 전설과 역사를 아이들
2018년에는 오산 전설에서 역사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형태로 오 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교육 컨텐츠
산전설탐험대 꿈의학교를 시작하였고,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로 지속적으로 개발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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