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오산문화 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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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OL. 65  osan culture










                                        누구나 초보자도 가능한


                                        오케스트라를 꿈꾸게 되었다.


                                         - 잔다리오케스트라





                                         글 _ 김태기 Ⅰ 잔다리오케스트라 단장























                                        인간은 누구나 악기 하나쯤 멋지게 연주하고 싶은 것이 로망(Roman)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삶의 여건상 공부하고 직장 잡고 결혼하고 자녀 양육하고 부모님 공경
                                        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낭만을 즐기며 살지 못한다.
                                        자녀들이 성장하고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가슴 한구석이 휑하니 찬바람이 일기 시작

                                        하면 젊어서의 패기와 역동은 사라지고 뭔가 의기소침해지고 조그만 일에도 마음이
                                        상하는 시절이 되어버린다. 이런 자신을 바라보며 만감이 교차하고 그로 인해 더욱
                                        우울감과 인생의 고독감에 젖어들게 된다.
                                        그럴 때마다 ‘젊어서 뭐하며 살았는가?’를 뒤돌아볼 때면 감미로운 음악의 선율에
                                        감성이 살아나곤 한다. 그러나 몸은 굳어가고 여러 가지로 자신감을 잃어가는 시점

                                        에 클래식음악으로 삶의 재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하며 누구나
                                        초보자도 가능한 오케스트라를 꿈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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