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오산문화 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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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여유
다행히 중앙정부의 자각으로 1998년부터 2006년 오산천을 방문한 후 던지는 말이
까지 생태하천에 필요한 하천구조를 완성시켰고 아주 잘 정돈되어 있고 풍광이
수생태에 적합한 수생식물을 식재도 하였습니다. 아름답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허나 문제는 산재되어 있었습니다. 상류 용인시의 있는 오산천입니다.
생활하수와 공장폐수등이 유입되어 기흥저수지가 이제 오산천은 어디나가서도 생
오염되는 것은 물론 오염물질의 유입은 녹조가 심 태적으로 다양하고 시민들의 심신을 안정되게 쉴
각하게 저수지 수질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수 있는 공간으로 자랑할수 있는 아름다운 오산
중류의 화성 동탄구간 역 천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환경단체의 노력
시 공장폐수와 축산농가의 으로만은 가능하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공무원,
오수, 생활하수의 오접으 정치인, 시민사회활동가, 기업의 노동자 등과 오산
로 인한 유입, 오산시·평택 시민들 모두가 관심을 넘어 오산천이 생태적으로
시구간의 차집관거(하수관)월류 등은 오산천의 근 안정할수 있는 정화활동은 물론 정책적 배려가 있
본적인 수질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오산환경운동연합,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 이렇게 생태적으로 다양하고 풍경이 아름다운오산
회와 오산시의 협치로 오산천 오산시구간은 물론 천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복원하는 계획이 수립
오산천유역의 오염원을 거의 제거 할 수가 있었습 되고 있습니다.
니다.
천연기념물 수달
아름다운 오산천 생태지표동물인 ‘수달’은
2018년 3월 현재 오산천의 생태는 아주 건강합니 질좋은 가죽은 남획으로
다. 지난해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가 오산천의 식 인하여 멸종위기에 이르
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도심을 흐르는 하천에서 고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 330호로 지정되
는 상상도 할수 없는 식물이 318종이나 조사되었 어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보호대상 I급
습니다. 여기에 수생식물도 46종이나 살아가고 있 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생태적으로
는 건강한 하천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 건강한 하천의 주변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더 조사
는 멀리 북쪽에서 날아오는 겨울철새들이 15종이 가 필요하지만 오산천의 상류인 동탄구간에서 ‘수
나 오산천의 오산시구간에 달’의 배변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원의
서 겨울을 나고 갑니다. 외 황구지천에서도 ‘수달’의 배변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부의 하천관련 전문가들이 가까이 시화호에는 서너마리의 가족수달이 목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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