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오산문화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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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VOL. 68  osan culture










              사학계에서는 누구나 아는 저명한 유적들이 그것이다. 그런데                      개발에서 확인된 궐동유적은 2∼5세

              이들 유적은 택지지구, 도로, 산업단지 등의 개발사업에 앞서,                    기 마한·백제사(馬韓·百濟史)의 논의
              매장문화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구제발굴’에 의해 발견된 것                     에서 빠짐없이 거론되는 핵심유적이
              이다. 유적에서 발굴된 옛 사람의 흔적은 발굴조사보고서라                       다. 과연 그 가치를 알고 있는 오산시
              는 책으로 기록보존될 뿐, 흔적 없이 사라진다. 또한 유적에                     민이 얼마나 될까.

              서 출토된 옛사람의 물건, 즉 유물은 국가에 귀속되어 인근의
              국·공립 박물관으로 옮겨진다. 유적은 기록보존되고, 유물은                      오산 궐동유적의 조사성과와
              영구히 보관됨으로써 연구자료로 활용되지만, 어디까지나 관                       그 의미
              계자와 연구자 중심의 ‘그들만의 리그’의 사정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유적과 유물이 발견된 지역에 살고 있는 오산시민에                      오산 궐동유적의 위치는 궐동의 센트
              게는 그 가치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는 현실이다. 세교1단지 개                    하임아파트 서쪽 도로변의 세교2지구
              발에서 발견된 수청동유적과 현재 공사가 한창인 세교2단지                       공사현장이다. 이곳에 백제의 전신(前






































              그림 1. 오산 궐동유적의 위치와 원삼국시대 무덤 확인 범위(Kakao Map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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