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카를 쓰자, 정말 춥지 않았어요. 거리에는 샤프카를 쓴 꼬마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어요. 수리는 키득키득 웃더니, 이렇게 외쳤어요. “수리수리~ 눈사람아 살아나라, 얍!” 펑! 눈사람이 눈을 깜빡이더니,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꼬마들이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