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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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꾸웩,

                                                                                 우리도 터번이 갖고 싶어요.”

                                                                                수리는 손수건을 둘둘 말아
                                                                                고양이와 두꺼비에게 터번을

                                                                                씌워 주었어요.







                            출렁출렁

                            갠지스 강을 지나는데, 코끼리가 목욕을 하고 있었어요.
                            등이 가려운지, 긴 코를 치켜들었지만,

                            등에 닿지 않았어요.

                            셋은 터번을 풀어 길게 잇기 시작했어요.
                            “어때? 코끼리 코보다 훨씬 길어졌지?”

                            쓱쓱 싹싹
                            코끼리는 등을 닦으며 긴 코로 인사를 건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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