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는 친구들과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요리 기구들이 한가득 놓여 있었지요. 절거덕, 찰카닥, 철커덕! 식당에는 자석에 붙는 물건이 참 많았어요. “어, 이 물건들은 쇠처럼 빛나는데 왜 붙지 않을까?” 냄비와 국자, 숟가락, 젓가락은 자석에 달라붙지 않았어요. 수연이는 붙지 않는 물건도 종이에 적어두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