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가정예배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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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주



           묵도             다함께

           찬양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기도             맡은 이

           성경             창세기 22:11-14
           말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알렉산더 왕이 한 번은 전쟁에 나가 완전히 패하자, 부하들이 하나 둘 씩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말단 졸병 하나가 끝까지 나아 부상당한 왕을 도왔습니다.
         알렉산더 왕은 이 충성스러운 병사에게 큰 보따리 하나를 짊어지게 하고 같이 도망을
         갔습니다.

         무거운 짐을 메고 산을 넘고, 물을 건너 한참을 가다가, 알렉산더 왕은 졸병에게
         물었습니다.


         “그 보따리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아느냐?”

         “모릅니다.”


         “모르면서 왜 메고 가느냐?”


         “메고 가라고 하시니 메고 갈 뿐입니다.”

         그 보따리 속에는 금덩이가 잔뜩 들어 있었습니다. 알렉산더 왕은 그 금으로 군사를 다시
         일으켜 전쟁에서 크게 승리해 거대한 나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충성스러운
         졸병을 높은 자리에 앉혀 아 왕을 보좌하게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으로서는 이 요구를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묵묵히 순종하며 이삭을 하나님이
         지시하신 산으로 데려 갔습니다.


         신앙이란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평하여 마지못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일지라도 전심전력을 다하여 따르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 이삭은 축복의 씨앗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갈 미래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위해 이삭마저 기꺼이 내어드리는 그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이제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 알았다.”고 하시며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내 길을 준비해 주심을 믿고,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시키며 무엇을
         명하시든지,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그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곳에서 약속된 축복을 만나게 될 줄 믿으며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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