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가정예배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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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넷째주



           묵도             다함께

           찬양             459장 누가 주를 따라

           기도             맡은 이

           성경             마가복음 1:14-20
           말씀             즉각적인 결단과 따름


         마이너리그에 전도유망한 한 투수가 있었습니다. 이 투수는 여러가지 변화구를 앞세워
         승승장구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투수 코치가 그를 불렀습니다.

         “이보게, 자네의 변화구는 정말 훌륭해. 하지만 자네의 투구폼을 가만히 보면 팔꿈치의
         각도가 너무 어긋나 있어. 지금은 몰라도 계속 그런 식으로 변화구를 던지다 보면 다시는

         공을 못 던지게 될 지도 모르네.”

         투수는 이 말을 듣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 투수는 당장은 자신의
         투구폼을 바꾸지 않기로 결정 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메이저리그로 가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이 투수는 메이저리그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팔꿈치가 망가져 다시는
         공을 던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의 계획만 생각하고 즉각적인 결단을 하지 못해
         자신의 투구폼이 팔꿈치를 망가뜨려버렸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어떤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나중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보류하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행복하게 사는
         법을 찾을 때, 인생길이 진정한 기쁨의 행로를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갈릴리 해변에서 시몬,
         안드레, 야고보, 요한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셨고, 그 네 명은 하나같이 ‘곧’ 따라
         나섰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결단했고, 그 결단으로 인해 그들의 삶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 졌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이들을 알 수 있는 것도 그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 응답하고 결단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뒤를 따라 살라고 하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지금보다
         형편이 나아지면” , “급한 일만 해결한 후에” , “내 믿음이 조금 더 자라면”. 하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런 변명이 아닌, 즉각적인 결단과 따름입니다.


         이러한 즉각적인 결단과 따름이 오늘 우리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결단이
         지금부터 우리의 삶을 바꾼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순종함으로 주님이 이끄시는 행복한 인생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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