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v1.소식지 202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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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구장  메시지

      은인여러분에게  마음의  부담을  드리게  되는  것은
      아닌가..”기도와 고민을 거듭했고, 어려운 시기에
      어려움을 나눠야 하나 하는 마음이 더 커져서  공사
      시작을  앞두고  준비했었던‘명상의  집  리모델링
      공사’에 대한 기도문과 협조문은 보내드리지 못하고
      그냥 쌓아두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명상의 집은 수도자 몇 사람들의 건물이 아닌
      이곳을  찾으시는  많은  신자들이  하느님과의  진솔한
      만남과 평화를 찾는 공간이고 우리 교회의 재산이기에
      저의 이러저러한 고민이 전부는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
      렀고, 현실적인 어려움마저도 대수선을 위한 도약이라
      생각하고 7월 초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무작정 미룰 수는 없는 일이기도 하고, 가난한
      수도회의 재정이나마 이번 공사를 통해 신자여러분을
      위하여 사용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의지를 모았습니다.

      이러한 수도회의 결정에 따라서, 은인 가족 여러분과
      현재의 상황을 공유하며, 지난해 준비한 서신과 기
      도문을 동봉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고민 끝에 결정을
      하게 된 수도회 공동체를 응원해주시고 기도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최고의
      방법은 사랑의 나눔과 기도임을 우리 모두 신앙 안에서
      다시한번 확인하게 해주십시오.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의 사랑이
      오늘 우리의 어려운 현실에
      희망과 꿈을 창조하는 원천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 한국 순교자 관구
                               관구장 오 성균 C.P.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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