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전시가이드 2024년 04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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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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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1004@hanmai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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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수마감-매월15일
                                                                                     t  문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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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을 잇다, 60.5×72.5cm                              선을 잇다, 112×145







                               2024. 4. 18 – 4. 30 아트스페이스퀄리아 (T.02-379-4648, 평창동)








             선으로 세상을 만나다                                    는 이들의 관계망을 그려낸다. 지나온 시간, 나의 위치, 앞으로의 미래까지 이
                                                            어질 길, 또 다른 종들과 개체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
            김용철 초대전                                         세계 속에 구성된 것들은 순환해야 한다. 무관해 보일지 모르는 것의 순환. 그
                                                            관계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글 : 김용철 작가노트                                    “어떻게 이어져 있고,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의 물음이다.
                                                            최근 밝은 선을 통해 빛으로 이어진 이미지 작업을 포함하고 있다.

            나의 작업은 주변에 흩어져 있는 것들을 모으는 것에서 출발한다. 주변의 이       선은 나에게 혈관과도 같다. 순환하듯 생명 존재가 살아 흐르는 것을 그 바탕
            미지들을 모으고 이것들과 우리가 어떻게 관계 지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고         으로 전제하고 화면을 만들고 있다. 화면에 흐르고 있는 선들은 그 전제 조건
            찰과 물음인 것이다.                                     을 표현하고 담기 위해 테이프를 이용한 스텐실 기법을 사용하며, 이 방법으
                                                            로 이미지를 품듯이 내재화 하고자한다, 즉 음각화된 선 속에 내제된 이미지
            사람, 집, 동물. 자동차, 미사일, 꽃... 등 일상적인 이지들과 과거 역사 속 사실  는 피 속에 흐르는, 녹아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과 신화적인 이야기들, 자연 풍경의 여러 이미지들을 모아 선으로 잇는다. 달
            항아리를 빗듯 하나의 원으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                    살아간다는 것은 바람을 맞는 일이다. 어떤 바람이 느껴지는지? 우리는 어떤
                                                            바람 속에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 그렇게 스친다.
            이미지들을 연결하는 선(line)은 가장 본질적인 드로잉이며 삶을 이루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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