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전시가이드 2024년 04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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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김연진 개인전 | 3. 13 – 4. 7                                                 함(咸)전 | 3. 13 – 4. 13
            KCDF갤러리 | T.02-732-9382            나윤찬 초대전 | 4. 1 – 4. 30              학고재 | T.02-720-1524
                                              콩세유Petra갤러리 | T.02-465-2510

                                     촌락을 화면 구석으로 몰아놓음으로써 서정적인 공간이 열리게 된다. 시야
                                     를 넓혀주는 공간 배분, 즉 소실점이 없는 데도 원근이 존재함으로써 한 수
                                     의 서정시를 읽고 있는 듯하다.



            김연진 작가는 유리공예를 통해 응원과                                                   함(咸)은  함께(together)라는  우리말에
            위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표현했                                                 들어가는 어근이다. 한자 느낄 감(感)과
            다” 고 밝힌 뒤 “고온에서 달궈진 유리가                                                통한다. 함은 우리의 영원한고전 『주역
            액체로 녹는 순간을 직관적으로 포착하                                                   (周易)』의 서른한 번째 괘이다. 택산함(澤
            여 꼬아내는 성형방식을 활용했다.                                                     山咸)이라고도 한다.
            곽수연전 | 1. 9 – 4. 8                                                     소장품기획전 | 3. 28 – 5. 31
            켄싱턴리조트제주한림점 | T.1600-4047                                              한원미술관 | T.02-588-5642






                                               김재호 초대전 | 4. 3 – 4. 18
                                                장은선갤러리 | T.02-730-3533
            민화의 상징적인 요소와 해학성을 포함                                                   서화의 역사적 흐름을 통해 작품의 내용
            시켜 현 시대의 반려문화를 이야기하였     삶의 풍경, 욕망을 찾아 도시 속 모습과 자본주의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도     과 형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탐구
            다. 희귀동물과 12지신 또 우리나라 신화   시인의 모습에서 변화하는 도시 자연 속에서 모험하고 여행하는 또는 일탈      하며, 일제강점기, 광복, 한국전쟁과 같
            속 동물들을 전통 채색기법과 디지털 기    하는 여행자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은 역경 속에서도 서화가 가치 있는 창
            법으로 작업하고 있다.                                                           작물로 남아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김민수전 | 1. 9 – 4. 8                                                     하늘과 바람과 별과 그림전 | 1. 19 – 4. 7
            켄싱턴리조트제주한림점 | T.1600-4047                                              화이트블럭 | T.031-992-4400









            민화 속 이미지와 상징적 요소들을 작품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에서의 입주기간
            에 넣어 ‘붉은 책거리', 현대 무속화인 영                                               을 마무리하며 그 결과로 만들어진 이번
            웅 부적 이야기, 또 붉은 실(인연)시리즈                                                전시에서는 김재유, 박경종, 이재석, 임
            등 현대에 맞게 변용하여 토이 작업과 캐                                                 선이, 임소담, 정주원, 정철규, 최수련 작
            릭터를 작업하고 있다.                                                           가의 신작을 공개한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이경훈 개인전 | 3. 23 – 4. 6  김정선 개인전 | 3. 7 – 4. 7  신준민 개인전 | 3. 5 – 4. 5   범진용 개인전 | 4. 12 – 7. 14
            클라스트성수 | T.0507-1358    표갤러리 | T.02-543-7337   PIPE갤러리 | T.02-797-3996  화이트블럭 | T.031-992-4400









             ‘사회’와 ‘시간’의 관계망 속에서 형성되  단순한 선과 면으로 이루어진 ‘문’이 곳  자기 삶에서 마주한 일상과 현실에 대한  풍경과 함께 주변 인물에 대한 기억에 초
            는 규정적인 관계의 경계선으로부터 벗    곳에 있다.  작품 속 ‘문’은 항상 열려 있  깊은 사유와 경험을 바탕으로 풍경을 그  점을 맞춘다. 가족, 친구와 경험한 찰나
            어나 ‘나’와 ‘시간’의 고유한 관계에 주목  어 안과 밖의 경계를 지운다. 이러한 열  린다. 새롭게 인식한 세상을 향한 시선은  의 순간을 조각내 재편집하는 과정을 통
            하며, 감상자들에게 또 다른 시각이 열릴  린 ‘문’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고 순환,  내면의 감정을 일깨우고 이것이 어떻게  해 버려진 기억을 확장하는 면모는 마치
            수 있는 순간을 제공한다.          수용, 순시라는 의미를 가진다.      회화로 표현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잡초가 자라나는 양상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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