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2022년 03월 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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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Moment 3, 116×90cm, 아크릴+모래+기타혼합            痕跡(흔적) 53, 110x72cm 아크릴+모래+기타혼합







                                      그의 작품들은 환상을 허용하지 않는 데카르트 식 '사유의 주체'로서의
                                         작가가 아닌, 무의식에 기반한 라캉의 '욕망하는 주체'로서의
                                               작가 후후를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이 '예술적 직관'은 정신성이 결여된 감각에      관람자의 욕망이 작품에 투영돼, 보면서 또 보이는 '타자의식'을 경험할 수
            의한 것이 아니고, 작가의 새로운 정신 행위 즉 상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있다.

            욕망하는 주체, 무의식                                    이번  초대전의  대표작  외  다른  작품들에서도  작가  후후의  직관과  예술적
                                                            무의식은  명확히  드러난다.  따라서  다작(多作)의  작가  후후를  바라보는
            또 다른 측면에서 작가 후후와 작품 moment 1의 인과관계는 '무의식'이다.    관점에서  볼  때,  직관과  무의식이라는  두  키워드로  재해석된  이번  전시
            프로이트  정식분석의  '무의식  개념'을  적용해  볼  때,  이  작품이  환상적인   작품들은 주제 '순간(moment)'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작가의 디오니소스적
            느낌을 주는 이유도 바로 작가 후후의 무의식이 표현됐기 때문이다.            도취는  욕망이라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근원이어서,  이  직관과  무의식은
                                                            순간이라는 형식을 통해 에너지 넘치는 작품들로 발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들은 환상을 허용하지 않는 데카르트 식 '사유의 주체'로서의 작가가
            아닌, 무의식에 기반한 라캉의 '욕망하는 주체'로서의 작가 후후를 표현하고       끊임없이  인간의  본질을  상징하는  모래를  뿌리고,  두터운  마티에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느껴지는 5가지의 강렬한 색을 입힌 이번 전시 작품들은, 작가 후후의 11번째
                                                            초대전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것이다. 이제 관람객들에게 작가 후후의 작품 속
            그의  작품들에서  주로  공통적으로  보이는  폭발적  에너지는  그  욕망하는   폭발하는 에너지를 멈추어 바라볼 때가, 바로 그의 무의식을 직관할 수 있는
            주체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초대전에서는 작가의 욕망과         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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